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신상구 교수)는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에 대한 교육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임상시험 전문인력 위탁교육 체계를 공식화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지정됐다.
올해에는 연세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현재까지 총 6곳이 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었으며, 이들 센터 개설을 위한 실무인력에 대한 직무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예전에는 연구간호사에 대한 교육 수요가 다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임상약리학자, 임상시험약 관리약사, 연구행정직, 보건직, 연구원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에 대한 교육 요구가 급증하고 있어 위탁교육 체계를 공식화를 결정했다.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위탁교육 대상기관을 임상시험센터를 준비 중인 의료기관, 제약기업, CRO (임상연구수탁기관) 등으로 확대키로 하여 국내 임상시험 관련인력의 실무교육 요구를 폭넓게 수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참여하여, 국내 전문인력의 공급 및 수준향상은 물론 자체 인력의 외국 연수 또는 외국 선도 기관과의 상호 파견 등을 통하여 선도적으로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할 방침이다.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가 취약했던 1996년 개소한 이래 국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초창기부터 꾸준히 각종 공식 및 비공식적 위탁교육 및 장단기 파견을 수용함으로서 인력 양성의 장을 제공하고있다.
올해만 해도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삼성의료원, 아산병원, 전북대병원 등에서 현재까지 20명 이상 위탁교육을 짧게는 하루에서부터 길게는 한달간 받았다.
또한 함춘강좌(임상연구자 연수교육), 임상시험 실무자 연수교육, SOP (표준운영지침) 워크샵, 신약개발 전략 워크샵 등을 통하여 전문인력의 교육에 앞장 서 왔다.
한편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외부 인력의 파견·위탁교육에 있어 교육 측면에 대하여 별도로 자원을 투자하여야 하는 부담,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인력 확보 등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어 정부 및 서울대병원 내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