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외상 분야 국가 장학 수련의사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외상 전문의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설치계획을 마련하고, 수련센터에서 2년간 수련 받게 될 국가장학 의사들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을 낮추기 위해, 외상전문 치료센터인 권역외상센터를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35.2%(2010년 기준)로 미국, 일본, 독일(15~20% 수준)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임, 권역외상센터 설치로 ’20년까지 20%이하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외상(外傷) 분야는 응급수술에 따른 위험이 크고 상시 당직 등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의료인들이 기피하는 대표적 분야로 지원자가 적어 국가가 추진하는 중증외상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는 외상전문의의 안정적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인적자원이 풍부한 서울에 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2개소 지정하여 양질의 수련여건을 제공하도록 하고, 전국의 외과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취득을 목표로 수련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선발된 인원들은 국가장학 전문의로 우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외상전문의 수련센터로 지정되어 있다.
모집기간은 10월31(금) 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044-202-2556 or 2552, wslee7136@korea.kr로 성명, 진료과목, 연착처만 기입하여 신청하면 접수 가능, 설명회·면접 일시 등 향후 일정은 개별 통보)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젊은 의사들이 외상분야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힘든 업무강도 보다 불확실한 전망“에 있다면서 이번 공개모집은 ”국가의 지속적 지원”과 “안정적인 수련여건”을 약속하는 것으로써 뜻 있는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