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배상훈)은 28일 ‘비만과 대사 증후군’을 주제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컬럼비아의과대학 및 코넬의과대학과 공동으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총 4부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비만학회회장인 아론느(Aronne) 컬럼비아의대 교수와 비만환자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위절제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그너(Gagner) 코넬의대 교수가 직접 참관해 최근 비만환자의 추이와 치료법을 직접 발표했다.
또한 국내 소아 및 성인의 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역학 자료와 일본 게이오대 가츠수카와(Katsukawa) 교수가 연구한 일본 비만환자 자료가 발표되어 동양인의 비만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질 대사와 대사증후군 분야의 최고명성을 가지고 있는 긴스버그(Ginsberg) 컬럼비아의대 교수의 발표와 분자 생물학적인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배상훈 원장은 “최근 국내의 비만 환자는 매년 1~1.5%씩 증가 하고 있다. 인구로 따지면 성인인구 중 매년 30만명이 비만환자로 분류되고 있다는 얘기다”며 “이처럼 급속도로 진행되는 비만환자 증가에 대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대한 의학계의 관심도를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위해 이번 합동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컬럼비아·코넬의대는 지난해 고령사회연구를 주제로한 심포지엄 이후 매년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국내외 석학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