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환아들이 축구 대항전을 펼친다.
제1회 뇌전증(간질) 바로 알리기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2시~6시 세종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다누리와 한국OB축구회가 지난 9월부터 축구교실을 통해 육성해온 뇌전증 유소년 축구팀이 갖는 첫 축구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다누리(대표 김흥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 는 “국민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뇌전증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뇌전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하여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뇌전증은 유병기간이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지속되는 만성질환. 전체 환자의 70%가량이 20세 미만의 소아 연령층, 특히 1세에서 1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김흥동 다누리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뇌전증 환아들에게는 자신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발견하고, 신체능력 향상과 자존감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환우, 가족, 의료진간의 이해를 돕고 서로 소통하며, 연습과 출전과정을 통해 환우들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존감 증진을 도모하고, 일반인들에게 뇌전증을 올바로 알리고 잘못된 편견을 없애는 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다누리, 한국OB축구회가 공동주최하며, 사)한국뇌전증협회, 국민생활체육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세종대학교, (주)스타키코리아의 후원으로 약 300명의 뇌전증 환우 및 가족, 의료진, 축구팀,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