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제조와 판매를 궁극적으로 완전히 금지하는 내용의 국제선언이 처음으로 채택됐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4∼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 암센터원장 회의에서 이 같은 담배 규제를 위한 리옹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인도 등 세계 23개국 암센터 원장들이 모여 앞으로 암 연구 활성화와 암 예방을 위한 담배 규제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은 담배의 경작·제조·수출·수입·판매를 억제하고, 궁극적으로는 완전 금지되도록 법적 조치를 추진하여 WHO 담배규제국제협약(FCTC) 목표를 달성하며, 각국의 담배 소비 억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것 등이다.
선언문에는 담배가 암과 다른 주요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담배를 규제하지 않을 경우 금세기 내에 10억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 대처키로 한다는 문구도 삽입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