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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강마케팅’-’의료경영’ 관련학과 급증

중위권대학, 의료시장 확대따라 전략적 육성 움직임

내년부터 본격화 되는 의료시장 개방과 병원의 영리법인 허용 등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 대학들이 건강마케팅이나 의료경영을 학문적으로 전공하는 학과를 신설,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대학들의 이런 움직임은 의료산업이 블루오션 분야로 평가 되면서 앞으로 ‘의료’와 ‘건강’을 학문과 접목시키려는 다양한 실험이 나타나면서 중위권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본격화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 한양대, 동국대 등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 과목을 개설하거나 계획 추진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대학병원과도 협력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앞으로 국내 의료시장의 개방으로 외국계 병원 진출이 가시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의료산업이 단순한 범위의 산업에서 ‘의료’와 ‘건강’을 종합하는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하는 건강관련 산업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학문적 전공이 필요한 시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경우 의료와 사회과학을 함께 연구하는 단과대학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의료산업이 학문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의 경우 공공의료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으며, 별도의 단과대학에서 배출되는 연구인력이 1백여명이 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대학의 학부를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 등 분야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들이 국내로 진출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의료와 신문방송학 경제학을 연계하는 분야로 학위를 마친 국내 연구자도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국내 대학에도 이러한 영향이 파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희대 의료경영학과은 취업난 속에서도 졸업생의 95%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의료산업에 관심이 높아 지면서 ‘의료경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의료컨설팅 분야의 진출이 늘고 있다.
 
특히 대학원에서 관련 분야를 전공한후 질병관리본부나 보건관련 연구원 분야로 진출 함으로써 과거와는 달라진 위상속에 급변하는 의료산업의 불루오션 분야로 평가되고 있어 대학들의 학문적 전공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