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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7개 혈액원노조, “전면파업 일단 유보”

진료차질 우려, 부족사태 장기화 전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 22개 기관 중 보건의료노조 소속 7개 혈액원 노조가 내일(2일)로 예고했던 전면파업을 일단 유보키로 결정했다.
 
혈액원 노조는 31일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면서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28일 하루 시한부 파업에 이어 협상 결렬시 11월 2일부터 돌입할 예정이던 전면파업 일정을 연기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헌혈과 혈액관리 등 전문 업무의 특성상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환자가 수술을 제때 못 받는 등 진료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노조측에서 파업을 일단 유보했다”고 밝혔다.
 
혈액원 노사간 협상이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혈액공급 부족으로 인한 진료 차질이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총액기준 7% 임금 인상과 교통비 15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임금 3% 인상과 공개채용 절차를 통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교통보조비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혈액원 노조는 지난 26일부터 정시출근, 정시퇴근 등의 준법투쟁을 지속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단체헌혈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서 전체 헌혈 수급량이 15% 가량 감소, 일부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수술 지연 등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