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상수행능력의 향상을 통해 환자진료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관점에서 의학시뮬레이션이 의학교육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의대가 관련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천명훈)은 최근 ‘의학시뮬레이션의 이론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가톨릭대학교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의대생뿐만 아니라 전공의, 간호사 그리고 보건 관련 여러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여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협동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교육은 환자진료의 질적 향상과 안전을 극대화 할 수 있기에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교육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내외적인 큰 관심 속에서 치러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의학시뮬레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연세의대 김승호 교수의 의학시뮬레이션 교육의 역할과 전망 *Laerdal Medical Phillip White의 Global Overview of Medical Simulation Center 등의 특강이 있었다.
또한 ‘의학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임상수행능력 개발전략을 주제로 *가톨릭의대 박성환 교수의 임상의학입문과정의 개발과 운영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의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임상수행능력 평가 등이 발표됐다.
‘의학시뮬레이션을 적용’으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연세의대 윤유상 교수의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교육사례 *가톨릭의대 백상홍 교수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교육사례 등 4편의 연제가 진행됐다.
센터 관계자는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 설립은 의학교육과 그 외의 보건의료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터 개소와 이에 대한 심포지엄은 의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젼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소기념 심포지엄에는 의대학장, 간호대학장, 의대 행정보직자, 의학교육에 관심이 있는 의대와 간호대 교수 등 14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의학시뮬레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