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음주진료사건, 신해철씨 사망사건 등 최근 계속되는 ‘양의사들의 폭정(暴政)’에 이제는 한의사가 그 대안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의사들의 모임인 참의료실천연합(이하 참실련)은 8일 성명을 통해 의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참실련은 최근 음주진료사건과 신해철씨 사망사건 등과 관련해 “놀랍게도 일부 양의사들은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가재는 게편’이라고 서로 감싸고 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양의사들이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동업자 의식으로 뭉쳐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행태가 얼마나 추악한지 만천하에 드러나고 오히려 잘못된 시술에 대한 비겁한 변명에 대해 지지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양의사 폐쇄 커뮤니티에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미 前양의사협회장인 노환규 씨가 밝힌바와 같이 양방에서는 아무 질환없는 멀쩡한 사람의 어깨를 수술하고 있으며, 사망률이 80%라는 로봇수술을 거리낌없이 시행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의료계 사건들과 관련지어 이를 의사들에 집중된 권력 때문이라고 풀이한 것이다.
참실련은 “수많은 죽음이 의료과실에 의한 것임에도 그들의 강고한 침묵의 카르텔로 의료자문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일 정도로 국민들이 양의사들의 폭정에 신음하고 있는 것은 막강한 권력이 양의사들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래 양의사 제도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여전히 양의사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식민지적 유산이며 아직도 대한민국이 정상화되지 못했음을 보이는 가장 명백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는 주장이다.
참실련은 “환자들의 생명이 양의사들의 학정(虐政)으로 침해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제 국민이 나설 때가 되었다”며 “양의사의 견세세력으로서 낙후되고 비과학적인 양방의료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의사들은 언제든지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한의사가 의사들의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참실련은 “리베이트를 받고도 소송 및 공무원 협박으로 상황만 모면하려는 양의사집단, 음주후 수술이나 잘못된 수술로 환자가 사망해도 잘못이 없다는 양의사집단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지 않는 저속한 군집”이라며 “이는 특정 직군이 의료를 독점하다보니 생기는 비극”이라고 밝혔다.
참실련은 “이제 보건당국과 온 국민은 이러한 독점을 무기로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에만 골몰하는 의료인들에게 굽신거리며 제대로된 정책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모면해야 한다”며 “그 대안은 바로 한의사 뿐임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