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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올해 제중원 130주년, 한층 더 노력할 것”

연세대의료원 정남식 의료원장 2015년 신년사

연세대의료원 정남식 의료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헌신한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제중원 설립 13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 의료원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료원 가족 여러분이 원가 절감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분투 노력해준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연세암병원 개원 ▲중국 칭다오에 1,000병상 규모 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등을 2014년 한 해 동안 연세의료원의 이룬 성과로 강조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영상의학 수가 인하, 점진적인 선택진료비 폐지, 초음파 급여화 등 정부의 저수가 정책으로 올해도 계속 병원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팔랐던 성장 곡선이 저성장기조로 점점 완만해지고 있는 점은 걱정”이라면서 “성장세가 둔화되다가 자칫하면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이에 대비한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더 한층 요구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료원장은 교직원들에게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첫 번째로 “Beyond Hospital 의료문화 창조가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가시화될 수 있도록 교직원 여러분이 함께 나아가자. 필요하다면 의료원 시스템을 개혁하고, 우리의 생각도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모두 연세의료원 인(人)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세 번째로는 “연세의료원의 존재 이유는 환자와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치료를 잘하더라도 어느 한 순간 환자와 가족들이 상처받거나 소외감을 느낀다면, 우리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세의료원은 온 가족이 대를 이어 찾는 병원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는 연세 창립, 제중원 130주년. 정 의료원장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 연세의료원 규모의 의료기관이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곳은 드물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남식 의료원장은 “양의 해를 맞아 성경 말씀 한 구절로 덕담을 대신한다”며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라는 성경 히브리서 13장 20절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목자이신 주님의 뜻 가운데서 의료원 발전을 이루고, 아울러 의료원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연세대의료원 정남식 의료원장 2015년 신년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