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진찰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임산부 중 65.3%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진찰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부인과 전문병원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연구기관에서 산부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 중 65.3%가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산부인과 의원 19.8%, 대학병원 17.3%, 보건소 8.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65.2%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분만할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19.9%는 ‘대학병원’, 14.6%는 ‘산부인과 의원’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출산 전 진찰 보다 분만은 대학병원에서 하려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85.5%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9.2%는 ‘시간이 날 때’, 5.4%는 ‘이상증상이 있을 때 검진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조사대상자의 임신의 진단 시기는 7.1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67.5%에 국한된다는 보고와 비교해볼 때 “임신진단 시기는 빨라지고 있으나, 산전검진기관수도 평균 1.6곳으로 여전히 산전진찰을 동일한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받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연구자 측은 밝혔다.
임신 이후 흡연을 하는 경우는 0.3%에 불과했고 음주 경험이 있는 경우도 3.0%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임신 이후 엽산을 복용한 경우는 93.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연구자 측은 “임신 이후에 우리나라 임신부들은 건강관리 행위를 잘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기관 측은 ▲임신 관련 입원 및 외래 진료내역별 진료비용과 ▲임신부 특성별 입원 및 외래 진료비 분석을 위해 ‘임신·출산 관련 의료기관 이용 실태’를 조사했으며, 이를 위해 서울 지역 상급종합병원 3곳의 산부인과 진료 내역을 전수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