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7일 의사회관에서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를 첫 회의를 개최하고 4인의 공동위원장을 선출했다.
공동위원장에는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 △김주형 전북의사회장 △김용훈 대한정형외과개원의사회장 △유용상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당초 1인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온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가 위원장을 맡으면 유리하다는 문제제기가 그동안 있어 왔다.
위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의협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추무진 회장이 맡아야 △회장은 정부와 대화를 위해 안 맡아야 △회장이 위원장을 겸하지만 회장선거 후보등록 후 위원장을 내려놓아야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39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4인 공동위원장이라는 차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무진 회장은 의협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지위에서 비대위의 보고를 받는 등 총괄책임을 지게 됐다.
아래는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이다. 녹색으로 표시한 4인이 공동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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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회의에서는 공동위원장 선출에 이어 향후 보건의료기요틴 정책 저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앞으로 저지투쟁은 집회, 여론전, 항의방문 등 크게 3가지 방향에서 진행된다.
집회는 △시도 및 분회 총회 시 설명회 및 결의문 채택 △국회 앞에서 비대위원의 릴레이 1인 시위 △3월초 여의도 집회 등이 논의됐다.
여론전은 △지역구 의원설득 △환자 대상 설명회 △리본 등 복장투쟁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