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및 바이오장기 산업화를 위한 전임상 실험을 수행할 국가영장류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국가영장류센터(센터장 장규태) 준공식을 11월 7일 오전 11시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생명연 오창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영장류센터는 줄기세포와 바이오장기 산업화를 위하여 필수적인 시설로, 이번에 새워진 센터는 부지 1만평, 건평 1,400평 규모로 기초연구동, 영장류사육실험동, 검역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래스 하우스를 이용한 무병사육시설과 자동세척시스템을 도입하여 자연상태에 가까운 청정사육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필리핀 원숭이(Cynomolgus monkey), 붉은털 원숭이(Rhesus monkey), 녹색원숭이(African green monkey) 등 영장류 3종 8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연구, 바이오이종장기 개발연구, 백신 개발 등을 위한 전임상 실험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기 원장은 “이번에 문을 여는 국가영장류센터는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세계적인 영장류 산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일본, 독일 등 생명공학 선진국에서는 센터당 2000여 마리의 영장류를 보유하고 결핵, AIDS, 뇌질환, 당뇨,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