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 천주교원목실에서 불우환우를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천주교 전주교구 이병호 주교와 병원내 천주교원목실 전우진 신부 등이 정성후 병원장을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천주교원목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병원직원 등의 천주교신자들이 지난 수년간 십시일반 모아온 금액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우와 가족을 위한 간병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천주교원목실에서는 병마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는 물론 병원 직원들을 위한 원목사역과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성금 외에도 매년 1000만원씩을 불우 환우를 위한 치료비로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세계병자의 날(2월 11일)을 맞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를 위로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한 이병호 주교는 이날 전달식에서 “성모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진 소중한 성금이 고통받고 있는 병자와 아픈이를 보살피는 가족들을 위한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섬김의 지혜와 참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천주교원목실의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보내주신 정성과 사랑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고 유용하게 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