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병원학교로 문을 연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가 작지만 의미있는 바자회를 마련한다.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교장 신희영)와 에이스보험(대표 그레고리 오터슨, Greg Otterson)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는 본사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이스보험과 국내 선천성 난치성 어린이질환 치료의 중심으로 자리해온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함께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에이스보험은 세계적 보험전문그룹인 에이스그룹의 한국지사로 직원 1백여명이 어린이병원학교를 방문해 환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한편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어린이병원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사과열매에 방명록 적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롭게 행사를 비롯해 어린이옷과 카 시트, 크리스마스 양초, 스티커, 인형, 케익, 과자, 음료 등을 싼 값에 판매한다.
특히 두 기관의 20주년을 기념해 당일 컷팅한 케익과 ACE 로고가 있는 인형, 크리스마스 양초, 핸드폰 고리, 스티커 등을 20원씩에 팔고 그 금액을 어린이들이 직접 모금함에 넣는 ‘20원 행사’가 열린다.
또한 카레 전문점 ‘장’에서 샌드위치와 호박죽, 크림스프 2백인분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에이스보험 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하여 사랑으로 함께 하는 봉사를 몸소 실천하며, 에이스보험에서는 어린이 안전교실 개설에 필요한 기금 3백만원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지난 2003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안전원년 선포식’을 가진 것을 계기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신희영 어린이병원학교장은 “병원내에 공간을 마련하는 등 여건이 되는대로 에이스보험과 함께 ‘에이스보험 어린이 안전교실’을 개설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스보험 그레고리 오터슨 사장은 “어린이 안전사고의 약 50%는 안전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지속적인 안전교육은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학교는 지난 1999년 7월 국내 최초의 병원학교로 문을 연 이후 소아암, 만성신장질환 등 장기간의 입원치료 등으로 인해 제대로 학교수업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내 교육시설로 자리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