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혈액원 노사협상이 4일 새벽 잠정 타결 됨으로써 일단 혈액부족 사태가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적십자혈액원 노사는 이날 오전 3시께 직종별로 35~50% 수준인 비정규직 비율을 2006년 20%, 2010년 10% 수준으로 낮추고 내년 임금을 3% 인상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20여일간 준법투쟁을 전개해온 적십자혈액원 노조원들이 4일 오전부터 정상업무에 복귀 함으로서 대구·경북 병원들의 혈액부족 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적십자혈액원 노조원들은 노사간 협상에서 진척이 없자 지난달 20일부터 법적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을 준수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하여, 채혈량이 평소보다 30~40%가량 감소하고 대구지역 대학병원에 혈액수급이 제대로 안되거나 중단되는 등 혈액부족 사태를 빚어 수술이 연기되는 등 물의가 빚어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medifonews.com)
200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