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서남의대 학생 및 교수,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7일 오후 서남의대 학생과 학부모 및 교수 등 400여 명을 초청, 7층 대강당에서 가진 설명회를 통해 의대 인증 및 임상교육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명지병원을 찾은 학생 및 교수, 학부모 등은 명지병원의 진료 및 임상교육 현장 곳곳을 둘러본 뒤 병원 소개와 향후 의학교육 및 실습, 의대인증 계획 등에 대해 듣고 궁금한 점들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지병원 측에서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 및 각 진료과장 등과 김경안 서남대학교 총장과 학생 등은 향후 정상화 일정에 합의했다.
명지병원은 주요 의료진을 소개한 뒤 의대교육 6년 과정 전반에 대해 준비해 놓은 의학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및 실습 공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학생 및 학부모, 교수들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고, 이에 대해 이왕준 이사장이 직접 답하는 순서도 마려됐다.
학생들은 향후 교육 계획 일정에 대한 세부적인 스케줄 제시와 학생과 병원측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창구 개설 등을 요구했다.
병원 측은 “그간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수검 경험과 현재 각 진료과 의료진의 의지를 통해 당장 올해부터 의사고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서남대 전 구성원과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새 출발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내실 있고 혁신적인 의학교육을 도입하고 예수병원과도 적극 협력해 전국에서도 수위에 드는 학교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를 경청한 교수와 학부모, 학생 등은 “그간 서남대 구성원 모두가 너무나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필요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중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