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싱병원과 영등포소방서가 뇌졸중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열)은 지난 20일(금) 오전 10시 별관 세미나실에서 영등포소방서(서장 이홍섭)와 급성기 뇌졸중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관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Brain-saver system)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세이버는 119구급대가 급성기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여 환자의 증상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병원에 전달하는 시스템.
이 시스템은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뇌졸중 치료활성화 시스템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과 영등포소방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관내 전체 구급대 전용 휴대폰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하고, 구급대원 시스템 운용 순회 교육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운영결과를 토대로 브레인세이버 미담사례 홍보 및 우수대원 포상을 실시한 후 서울 전체 소방서로 확대 시행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열 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시간이 생명이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처치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고,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후유증으로 남기도 한다. 119구급대원과 병원의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 대기시간을 최소화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