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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안구건조증 “주변환경 습하게 해주세요”

충남대병원 최시환 교수, 매년 11월 11일 ‘눈의 날’

매년 11월 11일은 ‘눈의 날’이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눈의 날 주제는 금년 눈의 날의 주제는 안구건조증(건성안)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최시환 교수의 도움으로 안구건조증의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등을 알아보자.
 
[증상]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눈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느낌, 할퀴는 느낌, 눈 주위나 눈 속에 실같은 눈꼽이 끼거나, 연기나 바람에 자극을 느끼거나, 갑자기 눈물이 많이 흐르기도 한다.
 
[원인]
증상만큼 원인도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되는데 주로 여자에게 심하고 특히 폐경기의 여자에게 많다.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도 흔하며 입안이 마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이뇨제, 항히스타민제, 수면제, 진통제, 술, 신경치료제가 눈물 분비를 적게 하여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단]
안구건조증 진단은 안과에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대개 알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눈 표면을 염색해보거나 눈물분비량을 측정하여 진단하고, 때로는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약물요법으로 눈물을 외부에서 보충해주는 방법으로 인공눈물과 연고를 사용하며 증상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약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염증이 관여한다고 밝혀져 항염증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술요법은 약물치료만으로 호전이 없을 경우 눈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인 눈물점을 막는 수술을 한다.
 
최시환 교수는 “안구건조증 환자는 주위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면 눈물의 증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틀고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춰 생활하고,  외출 시는 보안경착용이 눈의 건조를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머리 염색, 헤어 드라이기, 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