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HACCP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식약청 김정숙 청장과 고계인 센터장(식품본부장), 홍연탁 식품공업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 협회, 소비자단체, 연구기관, HACCP 적용업소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김정숙 식약청장은 “식품업체들이 보다 쉽게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제도를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 및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HACCP도입으로 매출과 수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소기념 세미나에서는 ‘HACCP 제도의 국제 추세 및 향후 전망’(보건산업진흥원 천석조 박사), ‘제조·가공업소의 HACCP 도입사례’(동원F&B 김일상 공장장), ‘집단급식업체 HACCP 도입사례’(삼성에버랜드 장문상 과장)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화여대 이상석 교수는 ‘중·소규모 업체의 효율적인 HACCP 적용방안’에 대해, 식약청 이임식 사무관은 ‘HACCP 제도의 활성화 방안 및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관계전문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종합토론을 펼쳤다.
식약청 이승용 식품안전기준팀장은 “매주 목요일에는 업계 현장에서 발생된 문제점 등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으로 산학연 관계자들이 상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기술지원센터에서는 식품안전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어묵 등 6개 식품에 대한 HACCP의 단계적 의무적용을 추진하게 되며 HACCP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방문해 필요한 자료를 얻고 위해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