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권성준)이 지난해 신설한 ‘간이식팀’이 본격적으로 간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간이식 장비 확충과 ‘장기이식환자 무균실’, ‘보호 격리병실’ 등 시설 및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에는 본관 3층 강당에서 ‘생체 간이식 2례 성공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남민경 이식코디네이터가 ‘생체 간이식 준비과정’, 조인경 외과 전담간호사가 ‘생체 간이식 수술 전 후 관리 및 프로토콜’, 외과 이두인 전임의가 ‘생체 간이식 수술과정 정리’, 외과 최동호 교수가 ‘한양대학교병원 간이식의 향후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동호 교수는 발표에서 “한양대학교병원에 간이식팀을 신설한 후 생체 간이식 2례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상급병원 중에서도 생체 간이식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는 병원이 많다”라고 말했다.
권성준 병원장은 축사에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생체 간이식뿐만 아니라 뇌사자 간이식 등이 더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