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지난 13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임상연구지원센터 앞 행사장에서 거행된 이날 개소식은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 전북대병원 정성후 병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 경과보고와 전북대학교총장 및 병원장의 축사와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첨단의 연구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임상연구지원센터는 전북대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이끌어 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향후 의료 지식산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연면적 1만2601㎡(381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총 31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 준공됐다. 1년여 동안 시험가동 및 정비를 거친 후 개소식을 갖게 됐다.
센터는 임상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지역내 산·학·연· 메디 클러스터 및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등 향후 실용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층별 세부 시설은 지하 2층 기계실, 지하 1층 인체유래물 은행과 실험동물실이 배치되어 있다. 실험동물실에서는 마우스, 렛트, 토끼, 미니피그 등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상 △1층은 연구실로 실험유닛 98개와 공동기기실이 있으며, △2층은 실험 유닛 68개와 공동기기실, 대강당, △3층은 연구지원 행정실과 특성화연구실, △4층은 교육실과 임상시험연구센터, 분석실, 모니터실, △5층은 연구병실과 외래진료실, 약국, 특수검사실, 임상시험연구센터가 배치되어 있다.
전북대병원은 임상연구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임상연구 및 연구지원 공간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그동안 발생됐던 연구인력 및 장비의 중복투자가 해소돼 운영의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특히 임상기초 연구 성과를 활용해 환자 임상적용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신의료기술개발 등 임상연구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의과학 및 관련분야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각종 임상연구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건수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충원과 임상전문교육과정 확대 실시 등으로 인한 고용창출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이날 “임상연구지원센터의 개소는 우리 전북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 첨단 의료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획을 긋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제 첫걸음을 내딛은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로 비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성후 병원장도 “센터가 가동되면 임상시험 및 연구지원 공간의 통합으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되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도민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온 우리 병원이 임상연구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