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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제적십자연맹총회 첫 서울대회 개막

11~18일, 181개국 1천여 국제기구 대표참가

대한적십자사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적십자사연맹총회 및 대표자회의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또 다른 유엔총회로 불리는 총회에는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 국제적십자사연맹, 181개 회원 적십자·적신월사 대표와 UN 등의 각종 국제기구 대표 등 1천여명이 참가한다.
 
총회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최고의결기구로서,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신생적십자사의 연맹 가입 승인을 비롯하여 연맹의 미래를 위한 전략2010 중간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지난 2년간의 예산 실적 및 향후 2년 계획보고 그리고 관리이사회 및 연맹 사무국을 비롯한 연맹 보조기구(위원회)들의 활동보고 등이 이루어진다.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해 총회는 ‘Prepared for the Future’라는 주제 하에서 연맹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행동의 기본 틀에 관한 실무그룹 토의를 전개하여 연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금년에는 스위스 제네바가 아닌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연맹 총재, 부총재(4명)를 비롯하여 연맹의 정책과 활동을 전반적으로 결정하고 조정하는 관리이사회(Governing Board) 20개 위원사를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한적도 관리이사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는 국제적십자사연맹총회 직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는 대표자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간의 존엄성 보호(Protecting Human Dignity)’라는 주제 아래 희생자 및 상처받는 사람들에 대한 접근 문제와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인도주의 행동 문제를 가지고 실무위원회가 개최된다.
 
또한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제3의 표장문제, 국제인도법 보급문제, 세비야 합의 시 이행문제 등 국제적십자 운동이 직면하고 있는 각종 문제에 관하여 토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적은 회의주관자로서 참가대표들을 위하여 다채로운 저녁행사 및 문화행사,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1905년 창립된 한적은 국제기구인 국제적십자사연맹에 1955년에 가입했고, 연맹가입 50주년과 창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 전세계 적십자인들을 대한민국 서울에 초청해 한적의 100년을 축하하고 국제적십자운동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