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에이즈, 판정기간 1개월서 보름 단축

내년부터 시도 보건환경연구소도 판정 가능

내년부터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확인 검사의 대기 기간이 확진 기관 의 확대로 한 달에서 보름 정도로 감소된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에이즈 조기발견에 따른 확산방지를 위해 ‘AIDS 예방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 에이즈 및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여부의 최종확인검사기관을 기존 질병관리본부 외에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경기북부지원 포함)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 여부 판정은 지금까지 1차 보건소와 2차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거쳐 양성반응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로 혈액샘플을 보내 확인검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검사대상자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려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성접촉이나 헌혈 등으로 에이즈가 추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았었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진단시스템이 완비된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인천, 경기, 경기 북부 등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우선 실시되며 점차 다른 시·도 연구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부터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판정의 정확성 여부 등을 검토해 왔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와도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판정 시까지 당사자에게 감염 여부를 알려줄 수 없었다"며 "검사자들도 한달 가까이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힘들어 했는데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