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MD 앤더슨(Anderson)은 최근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류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11월 12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및 MD 앤더슨 암센터 의료진 등 관련인사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삼성서울병원-MD 앤더슨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장암’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발암기전, 진단 및 치료 등을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결장암 발암(Colon Cancer Carcinogenesis)’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의 이종철 원장과 MD 앤더슨 암센터의 로버트 브리세리에르(Robert S. Bresalier) 박사가 좌장으로 나서 3개의 강연이 열렸다.
두번째 세션은 ‘예방과 치료(Prevention& Treatment)’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임효근 교수와 전호경 교수가, 세번째 세션에서는 ‘직장암의 방사선 치료(Radiation Treatment for Rectal Cancer)’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안용찬 교수와 연세의료원의 성진실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각 3개와 2개의 세부강연이 진행됐다.
네번째 세션에서는 ‘대장암의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 for Colorectal Cancer)’을 주제로 3개의 강연이 열렸으며, 삼성서울병원 강원기 교수와 MD 앤더슨 암센터의 진 피에르 이사(Jean-Pierre Issa) 박사 좌장으로 나섰다.
이종철 원장은 “대장암은 사망원인으로 미국에서 2위, 한국에서도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해 4위에 오른 상황에서 오늘 심포지엄은 대장암에 대한 세계적 연구자들의 지견을 들을 수 있는 큰 기회”라며 “이러한 심포지엄이 한국의 암 치료 연구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2001년부터 매년 MD 앤더슨 암센터 의료진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