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영리병원 설립 허용에 반대하며 내달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76%가 찬성,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에 맞춰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하반기 3대 투쟁과제인 *영리병원 설립 허용을 저지하고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을 쟁취하고 *직권중재 철폐와 산별 5대 협약을 쟁취하기 위한 내용 등 3개 항목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됐다.
이번 투표는 보건의료노조 140개 지부 중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107개 지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들 지부의 조합원 76.1%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주호 정책기획실장은 “2차 찬반투표가 마무리 되기 앞서 15일 전북 군산에서 ‘전국전임간부 비상회의’를 열고 파업 정세를 공론화하고, 파업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쟁의행위찬반투표 기간이 25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형병원 등을 포함한 30여 지부에서 2차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현미 기자(hyeomi.cho@medifonews.com)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