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지켜야 할 지침을 자체적으로 제작, 발표했다.
메르스가 첫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으나 메르스 감염 환자와 사망환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며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일반 환자와 호흡기질환 환자를 선별적으로 진료해 감염의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지난 15일부터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산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일반 환자와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리하여 진료하고 있으며 출입문통제, 방문객 면회 제한, 열화상 카메라 운영 등 감염관리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병원 측은 “현재까지 각 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은 대부분 입원한 환자를 간호하기 위한 보호자, 간병인, 문병객 등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메르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병원 내 철저한 감염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이를 위해 국민안심병원 운영 등 보건당국과 의료진의 노력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등 국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더불어 일산병원 감염내과에서는 메르스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모든 의료기관 방문 시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진료 및 병문안 등 의료기관 방문 시 준수사항
❍ 발열, 기침, 콧물등 감기증상의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
- 메르스 감염의 경우 초기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에서는 일반 환자들과 분리해 감염의 유무를 우선적으로 진단하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 이에 발열, 기침, 콧물 등 경미한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혹시 모를 감염 여부를 우선적으로 진단받아야 한다.
❍ 경증질환의 경우 거주지 인근 의료기관 이용
- 감염자와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감염자, 의심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에 꼭 대형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중증질환자가 아닌 경우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지 인근의 개인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병문안 자제, 면회시간 준수
- 본인의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되도록 병원 방문과 병문안을 자제해야하며 부득이하게 병문안이 필요할 경우 인원을 최소화 하고 면회시간(오후 1시~3시)을 준수하여야 한다.
❍ 개인위생 철저
- 병원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 방문 전 후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 병문안시 입원실 안의 침대, 환자 물품을 만지지 말고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화 시에도 마스크 착용으로 혹여 일어날지 모르는 비말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 또한 외부음식 반입을 금지하고 환자의 경우 위생상태가 확인된 병원식을 해야 한다.
❍ 병원 방문 경로 보고
-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내원시 의료진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고 안내에 잘 따라야 하며
- 병문안을 위한 내원 시에는 방문일지를 작성하고 병문안 후 보건요원 등의 문의와 조사가 있을 경우 정직하게 응하여 추후 일어날지 모르는 감염위험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