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성인 100명중 비만상태는 3.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비만인구는 100명당 30명 정도로 우리보다 10배이상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OECD가 발표한 ‘2005년 보건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이 비만인구가 100명당 3.2명 정도로 나타나 OECD 30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으면 ‘비만’, 25~30이면 ‘과체중’으로 분류 했는데, 1.75m인 사람이 75㎏이라면 BMI(75/1.75²)가 24로 정상 체중이며, 80㎏이라면 BMI 26으로 과체중, 92㎏이라면 30.04로 비만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에 의해 미국은 100명당 30.6명이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멕시코가 24.2명, 영국이 23.0명, 호주가 21.7명, 슬로바키아가 22.4명, 그리스가 21.9명, 뉴질랜드가 20.9명 등 7개 국가의 비만인구 비율이 100명당 20명을 넘어섰다.
과체중(비만 전단계)은 한국인이 100명당 27.4명으로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이상’ 인구가 30.6명으로 일본(24.9명)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과체중 이상’ 인구가 100명당 65.7명(30.6명은 비만), 멕시코 62.3명, 영국 62.0명 등 모두 10개국이 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