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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색 기부 잇달아 눈길

메르스 최일선…응원 나무, 땀 흘리는 의료진 속옷 등


메르스 진료 최일선에 나서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각계의 이색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11시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로비에는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1,856명이 정성스럽게 쓴 응원의 메시지가 비타민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아름드리 나무가 장관을 연출했다.

한전사업개발 이삼선 대표는 “지난 6월 17일부터 서소문로 본사 앞 거리에서 메르스 의료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국민들과 임직원들에게 받았으며,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작지만 진실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전산업개발은 소정의 발전기금도 전달해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7월 8일 오후 4시에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위원장 노철래 국회의원, 공동위원장 길정우 국회의원)와 동대문 신평화시장연합회(회장 배재일)가 직접 방문하여 메르스 진료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속옷과 수건, 양말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순옥 의원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자 더운 날씨에도 숨 막히는 방호복을 입고 매일 땀으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 한다며 “메르스로 고생하는 우리 이웃인 국립중앙의료원에게 응원을 전하자고 제안하자 동대문 상인분들이 선뜻 나서서 십시일반 정성을 담아 줬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서로 돕고 응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에 따뜻한 정성과 사랑을 전해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사랑에 하루하루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깊은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메르스 진료에 최선을 다해 전념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들의 식지 않은 성원의 열기에 국립중앙의료원 임직원들은 더욱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메르스 환자의 완치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