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병원(대표원장 이상훈)은 최근 ‘인터네셔널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의료진이 6개월 연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과거 70년대에서부터 90년대까지 국내의 의사들은 미국이나 유럽의 의학을 배우기 위해서 많은 연수를 다녀왔고, 그 결과 국내의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제는 반대로 외국의 의사들이 국내 유명 의료진을 찾아서 배우러 오는 시기가 되었고, 국내의 주요 의사들 또한 기꺼이 외국인들의 교육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최근 다양한 근골격계 중에서도 어깨-팔꿈치 관절(견주관절)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난 몇몇 의사들에게 타국의 의사들의 교육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견주관절의 인터네셔널 펠로우쉽이 시작되며 이처럼 외국 의사들이 견주관절학을 교육받기 위해 찾는 기관으로는 분당서울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CM충무병원이 대표적이다.
인도의 정형외과 전문의 Gaur Himanshu는 CM충무병원에서 현재 6개월 연수를 마쳤다. Gaur Himanshu는 “CM충무병원의 이상훈 박사의 논문을 보며 견주관절학을 공부했고 세계학회에서의 강의를 동영상으로 시청해오다가, 직접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하며, “비록 무보수에 자비로 모든 교육일정을 소화해냈지만, 이렇게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없다. CM충무병원에서 교육 받은 수많은 인터네셔널 펠로우들과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내셔널 펠로우쉽 수혜자 Gaur Himanshu는 견주관절 임상 환자에 대한 수술 및 외래참관을 비롯, 다수의 학회와 논문 발표를 진행했으며, 국가과제 연구원으로서 CM줄기세포재생연구소에서 기초실험 진행 및 세부 교육을 수료했다.
CM충무병원 이상훈 원장은 “세계적으로 한국의 의료기술과 치료성과를 인정받으며,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견주관절 수술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편이라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지식의 공유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환자들에게 세계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