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에게 난자를 채취, 제공한 한양의대 박문일 교수(산부인과)가 “난자 기증자 중 황 교수팀 연구원은 아무도 없었다”고 재차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병원은 2004년 황 교수팀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 연구결과가 사이언스지에 게재될 당시 난자채취 및 제공기관으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박문일 교수는 현재 한양대병원에서 임상윤리심의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19일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줄기세포 협력자들이 갈라서다’라는 내용의 기사에서 “2004년 5월 16명의 난자 기증자 중 황 교수팀원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밝혔으며, 최근 발송한 이메일에서도 이 같은 내용은 사실이며, 번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