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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수흠 의장, “이제는 집행부 워닝할 일 있으면 하겠다.”

규제기요틴비대위는 뭘 하는지? 정진엽 내정자에 대한 입장 왜 없나?


“의장으로 당선 된지 4개월 됐습니다. 그동안 추무진 회장을 도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사안별로 협조와 견제를 하면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언급할 생각입니다.”

25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의장은 “의협 대표가 성명서나 기고보다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내느냐가 할 일이고 이러한 회무를 하도록 독려하겠다. 워닝(warning)할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그동안 대의원회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뭐라 하는 것은 월권일 수 있다는 견해와 그동안 의장은 뭐하고 있느냐는 지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말로 이해된다.

임수흠 의장은 △규제기요틴비대위 △정진엽 장관 후보자 △리베이트 쌍벌제 △전자투표 등 최근 이슈에 대해 지적했다.

먼저 집행부 산하의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임수흠 의장은 “지난 1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결 구성된 규제기요틴비대위가 5월엔 비대위원장이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는 한마디 보고도 없었다. 뭘 하고 있는지 모른다. 알려주지도 않는다. 알려주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 표명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수흠 의장은 “정진엽 후보자가 의사출신이고, 회원 중 1명이다. 하지만 의협은 최고의 직능단체로서 어떻게 됐던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이 되면 의사 이전에 장관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의협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8.15 특사로 추진했던 리베이트 쌍벌제가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전자투표 수사 건과 관련해서는 감사를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검찰조사 결과 전자투표시스템 케이보팅의 투표조작 가능 의혹이 보도된바 있다. 의협도 38대 보궐선거와 39대 선거에 해당 시스템을 사용했다.

임수흠 의장은 “대의원회 4차 운영위원회에서도 ‘앞으로 의협 선거를 위해서라도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의견이었다. 대의원회나 집행부가 할 수 없으니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