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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료계, 추석 앞둔 1회성 보여주기 봉사는 NO!

10년동안 사랑의 쌀-12년간 해외봉사-9년간 기부 ‘모범 사례’


추석을 맞아 의료계의 봉사 활동이 올해도 이어졌다. 올 한해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아니고 꾸준함으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12년간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자신도 넉넉지 않은 병원 종사 환경미화원들의 기부는 9년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해마다 국·내외 소외지역 낙도 등에서 이어져 온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하다.

◆인천성모병원, 10년동안 사랑의 쌀나눔 캠페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4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랑의 쌀 성금 모금 운동으로 모인 성금을 지역사회 단체에 전달했다.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은 지난 8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모아진 1,500만원의 성금을 부평6동 주민센터, 탈북자 이주민 단체 등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역 사회 소외계층의 추석명절 차례상차림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설날과 추석, 두 차례에 걸쳐 사랑의 쌀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청소년 장학 사업, 건강나눔캠페인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전남대병원, 12년간 이어진 해외의료봉사

전남대학교병원이 2015년 추석연휴 기간 방글라데시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남대병원 정형외과는 24일부터 29일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에 있는 꼴람똘라 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시행한다. 정형외과 정성택 교수를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은 정형외과 교수・전임의사・동문의사・전공의・간호사・의학과학생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단은 현지에서 선천성 소아 근골격계 질환과 뇌성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시행하고, 의료기술 전수 및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 기간에는 약 100여명의 환자가 진료 예약되어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수술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전남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해외의료봉사는 지금까지 12년간 총 9500명의 외래 진료와 400여명의 뇌성마비・선천성 사지 기형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했다.

◆ 전북대병원 환경미화원, 9년간 90여명에 1900만원 기부

전북대학교병원 환경미화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23일 폐지와 공병을 판매해 모은 성금 150만원을 불우 환우를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폐지 및 공병 판매 등을 통해 틈틈이 모은 것이다.

병원의 청결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유)동양산업개발 소속 직원들로 2007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추석과 설 명절에 불우한 환우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고 있다. 9년째를 맞은 올해까지 90명의 환우들에게 1900만원의 성금이 치료비로 전달됐다.

◆ 힘찬병원, 동횡성 지역 ‘찾아가는 관절∙척추 진료’ 봉사

강북 힘찬병원이 지난 23일 추석을 앞두고 강원도 횡성 지역을 방문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강북 힘찬병원 신경외과 백경일 병원장과 정형외과 권혁남 소장 등 직원 20여 명은 동횡성 농협을 찾아 이 지역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동진료소에서는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엑스레이 검사, 전문의 진료와 상담,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 공기압치료기(AIR), 적외선치료기(IR), 경피신경자극치료기(TENS) 등 최신 치료 장비를 동원하여 현장에서 체계적인 양질의 물리치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힘찬병원이 꾸준히 진행중인 ‘찾아가는 진료’는 관절, 척추 전문의들이 전국 곳곳의 의료사각지대를 직접 찾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