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천사데이를 맞은 각 병원의 간호사들이 ‘건강한 삶은 간호사와 함께, 건강 100세를 위한 혈압관리’라는 슬로건 아래 혈당체크 혈압관리 정보 떡대접 네일아트 성금전달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천사데이는 백의의 천사(1004)를 지칭하는 10월 4일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착한 일을 하자는 취지에서 정한 날이다. 간호사들은 해마다 10월 4일이 포함된 주중 하루를 잡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다양하게 진행된 각 병원 간호사들의 봉사활동을 살펴봤다.(가나다 순)
◆ 순천향대천안병원, 혈당·체지방검사-혈압관리정보 제공-영양팀 함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간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병원 향설송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천사데이 기념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장인 향설송원은 외래환자들이 지나는 통로이자 입원환자들의 쉼터로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간호사들은 혈압, 혈당, 체지방 등 여러 검사를 실시하고, 건강 상담을 통해 혈압관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간식도 마련해 방문객 모두에게 나눠줬으며, 영양팀도 식단전시로 간호사들의 봉사활동을 도왔다.
황희자 간호부장은 “천사데이는 간호사들에게는 주어진 소명을 되새기는 특별한 날이다. 서, “언제나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진정한 간호사로서의 마음과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영남대병원, 떡 대접-공연-성금전달 등 봉사 실천
영남대병원 간호사 모임인 백영회(회장 이경희)는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병원 1층 현관 앞 로비 입구에서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천사 데이’ 행사를 펼쳤다.
천사 복장을 한 간호사들이 병원을 찾은 환자 보호자를 비롯한 내·외부 고객들에게 따뜻한 떡을 대접했다. 무료로 혈압과 혈당 측정도 실시했다. 간호사가 주축이 된 작은 공연도 함께 이뤄졌다.
백영회는 매년 천사데이를 맞아 약 이백여만 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전남대병원, 건강상담-소아얼굴페인팅-풍선불어주기 등 다채로워
전남대학교병원은 ‘천사데이(1004)’를 맞아 지난 1일 로비와 병동에서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실천 봉사활동을 펼쳤다.
환자와 보호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 상담, 검진, 네일아트, 소아얼굴페인팅, 환자 위로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입원환자가 있는 병동에서는 간호사들이 천사복장을 하고서 사탕선물, 어린이환자 동화책 읽어주기, 풍선불어주기, 머리감겨주기, 손발톱 잘라주기 등으로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의 천사데이 행사는 간호부(부장 문정선)를 비롯해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 광주・전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감염관리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 전북대병원, 혈당·혈당체크-건강상담-고혈압 예방 계도 등
전북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이 ‘1004Day(천사데이)’를 맞아 2일 본관 1층 호흡기질환센터 복도에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했다.
간호천사들이 직접 내원객들에게 혈당과 혈압 체크, 건강 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고혈압 관리와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전시하고 부연설명을 진행해 행사에 참여한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란 간호부장은 “매년 10월이면 간호정신을 되새기고 환자들에게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1004Day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동참해준 간호사들과 내원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