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관 김록권 소장(군의 10기)은 23일 군 병원을 권역별로 나누어 통합진료체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신청사 중회의실에서 윤광웅 국방부장관이 주관한 ‘의무간담회’에서 “권역별 통합진료제를 시행하여 군의관이 훈련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군 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 사령관은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군 병원 진료시간도 연장하고, 필요할 경우 복수진료실을 시간대별로 운영하여 여러 환자가 동시에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부대별로 진료일을 지정하는 제도를 폐지하여 몸이 아픈 장병이 항상 언제든지 해당 지역 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앞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장병 가족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입원 사실을 통보 하겠으며, 환자가 먼저 병원에 입원한 후 필요한 서류를 구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공군의무감 민태형 대령은 “진료실명제를 도입하고 격오지 부대 장병을 위한 이동신검반 운영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