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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여야정당 “황우석 교수 연구 계속돼야”

민노당, “박기영, 노성일 공직사퇴” 주장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등 여야 주요 4당은 황우석 교수 기자회견과 관련 “황우석 교수의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는 요지의 논평을 발표했다.
 
열린우리당은 논평을 통해 “한국이 길러 낸 세계가 주목하는 탁월한 과학자의 연구 의지가 꺾이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황우석 박사팀의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연구 성과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은 성공적인 연구성과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난치병 환우들의 영원을 담아 황우석 박사팀의 줄기세포 연구에의 열정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황우석 교수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고 그 간의 의혹에 대한 오해도 해소돼었으며, 불가피성에 대해 오히려 공감하는 측면도 많았다”고 평하고 “그 동안 상했던 마음과 고뇌를 훌훌 털고 국민의 압도적인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오직 연구에만 매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일각에서 마녀사냥식 비난을 일삼은 점이 없지 않았으나 이번 일은 황 교수 책임만은 아니며, 윤리에 관해서도 황 교수에게 돌을 던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황 교수를 두둔했다. 
민주당은 짧은 논평을 통해 “그 동안의 몇 가지 문제는 안타깝지만 우리는 황 교수의 충정과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황 교수가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등 모든 공직을 사퇴한 것은 참으로 아쉽기 짝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이번 일에도 불구하고 황 교수의 연구는 차질없이 계속되야 한다”며 “황 교수와 연구진은 힘내기 바라며 우리는 황 교수를 계속 성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그 동안 제기되온 황우석 교수팀이 최소한의 연구윤리조차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애국주의적 발상에서 문제를 덮자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기영 청와대 보좌관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공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독립적 기구에서 윤리적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향후 줄기세포연구가 연구윤리를 엄격히 준수하고, 잠재적인 사회, 정치, 윤리적 효과를 신중하고 충분히 고려한 후 안전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