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코리아 출범, 한국은 글로벌 사업 확장 교두보

2일 기자간담회 개최, 국내 임상시험 지속 투자 약속

세계적인 생명공학 제약기업 암젠이 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암젠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암젠 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한국은 생명공학산업이 빠르게 발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한국에 암젠 코리아를 출범하게 돼 매우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명공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향후 암젠 코리아는 우수한 의약품을 통해 환자의 삶과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의료진에게 치료 대안을 제공해 ‘환자를 위한다’는 기업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또한 “국내에서 영업이나 제품 허가를 담당하고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직원들은 한국인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독립적인 제약회사로 출발하는 것으로 보시면 된다”라며 “다른 회사를 통해 발매되고 있는 암젠 제품에 대한 판권은 기존대로 하고 암젠 코리아는 중점적 파이프라인 제품을 얼마나 빨리 국내 출시 하느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암젠에 입사하게 된 이유는 ‘환자를 위한다’는 암젠의 미션에 끌려서다”며 “암젠 제품은 암젠만의 독특한 기준과 방법이 있어서 35년간 고도 성장을 이뤘고, 윤리 경영에서도 기준은 암젠만의 기준이 있다. 암젠 내부의 기준과 국내 기준 모두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출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암젠은 생명과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구현해 온 생명공학 제약기업으로 심각한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신약을 개발, 생산, 공급함으로써 인류에 헌신하는 기업이다.

암젠은 11월 암젠 코리아를 설립, 이를 기로 보다 많은 임상 시험을 유치하고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암젠 코리아는 국내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크게 세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총29건이 진행 중인 국내 임상시험의 지속적인 투자 ▲골질환, 심혈관계 질환, 혈액·종양 및 류마티스 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국내 출시 ▲국내 생명공학업계의 일원으로서 긍정적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동반성장 추진 등이다.

현재 암젠은 한국에서 두 가지 치료제의 등록을 신청했으며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암젠은 빠른 시일 안에 이 치료제들을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암젠은 지난 5년간 국내 임상시험에 250억원을 투자했으며, 전국 171개 임상센터와 1200여명의 환자가 암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해 왔다. 암젠은 생물학적 제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해 왔다. 암젠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 오크스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 일본 및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75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