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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DTP-소아마비 예방주사 후 “영아 사망”

질병본부, 광양시보건소 접종중단 지시

질병관리본부가 영아 사망사건과 관련, 광양시 보건소의 예방 접종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전남 순천시 성가롤로병원 중환자실에서 26일 새벽 5시15분경 생후 4개월난 영아가 숨졌다.
 
숨진 영아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광양시 보건소 중마지소에서 양쪽 허벅지 부위에 각각 DTP와 소아마비 예방 주사를 한 대씩 맞았으며, 주사를 맞은후 곧바로 잠든후 2시간쯤 지나면서 머리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러, 쌀쌀한 날씨인데도 이동중인 차량 문을 조금 열었다는 것이 부모의 설명이다.
 
이같은 증세는 '예방 접종 사전 예진표'에 나온 이상 반응 유형과 것의 비슷하다는 것. 결국 접종 하루를 넘긴 24일 밤 9시 40분쯤 딸의 상태가 악화되자 119를 불렀고 성가롤로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갔으며, 다시 성가롤로병원에 온뒤 뇌사 상태 판정속에 4개월의 짧은 생을 마쳤다.
 
숨진 영아는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긴 했으나 심하지 않아 별도의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
 
보건소측은 "접종당시 보건소 공중보건의가 전에 병원에서 계속 접종했으므로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지만 부모가 보건소 접종을 원해 주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광양시 보건소는 D 백신의 경우 지난 5월 24일 4천명분을 제공(백신 유효 기간은 2006년 6월 19일)받아 현재까지 585명을 접종했다.
 
소아마비 백신은 A사로부터 8월19일 1천명분을 납품 받아 모두 504명이 주사를 맞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이 아닐 수도 있으며, 접종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서 역사 조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경찰은 숨진 영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부검을 의뢰,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 분소에서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avge@medifonews.com)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