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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정수진 박사, 최우수논문발표상 수상

국제 에스닉푸드 학회에서 생활습관질병 예방에 도움 주는 한식의 우수성 규명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정수진 박사(사진)가 국제 에스닉 푸드(Ethnic Foods) 학회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규명한 논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인도 Sikkim대학과 Swedish South Asian Network on Fermented Foods(SASNET-FF)협회 주최로 지난달 20일 인도 Gangtok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서 정수진 박사가 ‘최우수논문발표상(포스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임상영양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수진 박사는 이번 국제학회에서 ‘고혈압과 당뇨병환자에서 한식과 혈청 GGT(감마 글루타밀 전이효소)’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결과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서 12주간의 전통한식의 섭취는 혈당조절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는 한식군(0.72%감소)이 대조군(0.25%)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혈청 GGT(Gamma-glutamyl transferase)도 한식군 (-9.01)이 대조군(+3.9)에 비해 감소했다. 교감신경톤(valsava score)에서도 한식군 (-0.15)이 대조군(+0.17)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한식의 섭취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서 몸에 축적된 POPs((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환경오염물질 및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증가시켜 혈청 GGT를 감소시킴은 물론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톤의 감소도 일으킨다는 것을 규명했다.

인체 내 환경오염물질 노출 및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인 제노바이오틱스(Xenobioyics)가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간기능 지표인 혈청 GGT의 증가를 가져오고 그것은 향후 당뇨병 등 생활습관질환의 위험 요인 및 발병 예측인자로 알려져 있다.

정수진 박사는 “한식은 일반적인 기능성식품으로써는 관찰할 수 없는 당화혈색소 감소, 간기능 개선 신호인 GGT의 감소 및 심박수 감소 효과를 일으켜 생활습관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을 통한 한식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구명하기 위한 것으로 채수완 센터장이 연구총괄을 맡았으며 심장내과 고재기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박태선 교수, 외과 조백환 교수, 비뇨기과 김영곤 교수,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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