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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약사들 뜨개질로 사랑실천

한코 한코에 따뜻한 정성담은 ‘생명의 모자’ 만들어 저개발국 신생아 지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약사들이 신생아를 살리는 사랑의 뜨개질로 주변에 훈훈한 온기를 주고 있다.

2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약제부 소속 약사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고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교차가 심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의 체온유지를 위해 사용될 털모자를 떠서 전달하는 것이다.

약제부 소속 김경은 약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모자뜨기에는 1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점심시간을 이용, 임상약제팀 사무실에 모여 한코 한코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따뜻한 체온을 불어넣을 생명의 모자를 만들어낸다. 완성된 모자는 세이브더칠드런 단체를 통해 저개발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고진영 약사는 “뜨개질을 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도 되고 동료들과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태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욱이 동료들과 함께 모은 정성이 신생아들의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이 된다”고 말했다.

김주신 약제부장은 “우리 약사들이 바쁜 가운데서도 짬짬이 정성을 모아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사망률이 높은 개발도상국의 신생아를 돕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후원자가 직접 만든 털모자를 이용해 아기의 체온을 보호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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