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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인체조직기증 위로와 힐링 허그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예수회센터 214호 강의실에서 인체조직 기증인의 유가족 모임인 ‘위로와 힐링의 날, 남겨진 선물의 신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체조직기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인 유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기증자의 숭고한 사랑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김주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남 하동, 전남 광주, 강원 원주, 대구 등 전국에서 올라온 유가족 18가족 3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의 인체조직기증 후, 기증에 대한 주변의 오해와 갑작스러운 가족의 부재 앞에 찾아온 정신적 고통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유가족은 생명나눔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슬픔을 어루만지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행사 종료 10분 전에 진행된 ‘힐링 포옹’ 시간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참석자 모두가 번갈아가면서 포옹을 하면서 위로의 말을 주고받았다. 많은 유가족들이 서로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