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장애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교원 281명(특수학교 151명, 특수학급 130명)이 증원된다.
행정자치부는 장애학생들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고려해 매년 특수교사 정원을 우선적으로 배정키로 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수학교는 특수교육대상자(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교과교육, 치료교육 및 직업교육 등을 실시하는 학교이며, 특수학급은 고등학교 이하의 각급학교에 특수교육대상자(장애인)을 위해 별도로 설치된 학급으로, 그들의 능력에 따라 시간제, 특별지도, 순회지도 등으로 운영되는 학급을 말한다.
특수학교의 경우 일반 교과수업을 담당하는 특수교사와 심리치료, 언어치료 등 치료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가 배치되어 있는 반면, 특수학급의 경우에는 치료교육담당 교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아 특수학급에 다니는 장애학생들이 치료교육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히 특수학급에 치료교육담당 순회교사 130명이 우선 배치됨으로써 이러한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행자부는 장애인 체육 전담부서를 문광부에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을 국무회의로부터 승인받았다.
지금까지 장애인 체육은 전담조직 없이 장애인 복지 및 재활이라는 소극적인 차원에서 복지부에서 담당해 왔으나, 체육업무 전담을 담당하는 문광부로 이관되면서 전담조직이 신설되게 됐다.
신설되는 장애인 체육 전담부서에서 담당하게 될 주요 업무는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 및 체육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 참여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 *종목별 경기대회, 장애인 올림픽 등 전문체육 육성 등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