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병원이 이달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원격화상상담을 실시한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은 12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병원에 오지 않고 의료진과 카메라를 통해 미리 자신의 질병상태를 상담할 수 있는 ‘화상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상상담은 환자와 의사가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인터넷 상담과는 다른 시스템으로, 이를 위해 송도병원은 상담프로그램을 새로 제작했다.
상담은 우선 상담전문간호사와 5분간 이루어지며, 의사상담이 필요하면 의료진과 별도상담을 할 수 있다.
송도병원 관계자는 “화상상담서비스를 위해 상담전문간호사 1명을 배치하고 의사들은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상담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제공으로 병원업무량이 늘어나지만 환자가 내원해야 할지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환자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상담을 희망하는 환자는 송도병원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문진표와 환부사진 등을 작성해 등록하면 되며, 별도상담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의료진과 화상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화상카메라와 마이크, 이어폰을 갖추어야 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