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노래도 하는 이색 문화행사가 열렸다.
9일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 로비에서는 서울시 노원구 미술협회 회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회화 작업을 하는 라이브드로잉을 환자와 함께 연출했다.
또한 국악인들의 대금연주 및 소리공연, 클래식기타 연주와 함께 성악가가 환자와 함께 노래하는 현장음악회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환자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 투병의 외로움을 달래고 환자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서예 및 미술협회 회원들이 이날 대형 화판에 그린 그림들은 병원에 기증되어, 환자들을 위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예술인의 서예·미술작품 100여점이 9일부터 2주간 병원 실내에 전시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