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첨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1차 의료기관 위탁진료’가 실시된다.
국가보훈처는 위탁병원 이용 국가유공자들 대부분이 고령에 경증 만성질환자라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1차 진료기관인 병의원을 대폭 늘려 진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훈처는 현재 서울지역에 위탁의료기관으로 운영 중인 4개 종합병원 대신 24개 1차 병의원을 새로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1차 의료기관 위탁진료’에는 서울 보훈병원이 소재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각 구별로 1곳 씩이 지정(2차 공공병원 1곳, 병원급 3곳 포함)됐으며, 강남구는 현재 적합한 병의원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수 사무관은 “이번 조치는 위탁병원 적정운영 방안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국가유공자들의 원거리 진료로 인한 고충을 줄여주고 서울보훈병원을 방문했던 경증 만성질환자를 거주지 인근의 위탁병원으로 분산함으로써 진료 적체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훈처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서울지역의 이 같은 위탁병원체제 개편이 효과가 있을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 해 보훈의료 전달체계를 ‘1차 진료→전국 위탁병원, 2차 진료→전국 5개 보훈병원, 3차 진료→보훈중앙병원(1009년 완공예정)’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훈처는 24개 1차 위탁진료 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지난 11월 공단 의료관리실 및 서울병원 담당자, 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 관계관, 각 구 지회장들로 이뤄진 실무조사단을 구성해 서울보훈병원 및 상이군경회에서 각각 추천한 60개 병원들을 대상으로 공동실태조사를 벌인바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