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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의료원, 공공의료 허브병원 ‘탈바꿈’

09년 중랑구에 병원신축·이전, 1만9천여평·2천억원 투입


서울의료원이 현대화된 의료시설 및 진료수준을 갖춘 서울시 공공의료 허브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2009년까지 중랑구 신내동에 600병상을 갖춘 병원을 신축·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1만8750평에 2000억원을 투입해 일반 400병상·재활 150병상으로 새로 지어질 병원에는 응급의료센터 및 심혈관센터, 재활의학센터, 건강증진센터, 암센터 등 5개 전문센터가 들어선다.
 
응급의료센터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만큼 신속하고 적정한, 전문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시설과 장비가 대폭 보강된다.
 
식생활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심장·혈관계 질환자를 위해 마련된 심혈관센터는 돌연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환자들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시설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암센터는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환자를 체계적으로 등록·관리하고 조기암검진 사업 확대와 무료암 검진사업 및 말기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병동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국가암관리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공공의료의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재활의학센터에서는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해 고혈압, 당뇨, 중풍, 치매 등 각종 주요 노인성만성질환관리와 사전예방 및 치료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진단 및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보건의료사업 활성화를 담당하게 될 건강증진센터는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강좌, 건강교육, 질병예방 관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암 등 만성질환퇴치로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상담·교육 등의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학생·근로자·아동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증진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측은 “공공의료가 값싸고 질낮은 의료라는 인식을 불식시키 위해 시민의 소득수준에 걸맞는 공공의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서민과 중산층에 최선의 진료로 공공의료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 병원상을 확립하여 서울의료원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립병원과 진료연계 인프라체제를 구축하여 환자이송과 고가장비 공동활용 및 의학정보교류 등 서울시 공공의료의 허브병원 역할을 담당”하며 이와 동시에 “정부의 공공의료확충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내년 1월 신축병원 발주방침을 수립해 6월 신축공사에 들어가며 2009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