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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30년 후 숟가락 얹기보다 원격의료 지금 해야

서창석 병원장, “원격의료를 공공의료와 합친 아이디어 있다”

원격의료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원격의료를 공공에 투입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서창석 병원장(사진)은 6일 저녁 더플라자호텔에서 보건의료전문지를 대상으로 취임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창석 병원장은 원격의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 병원장은 원격의료는 해야 하는 것이다. 30년 전 의료와 30년 후 의료는 아마 이런 부분에서 달라질 것이다. 뒤늦게 숟가락을 얹지 말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서 병원장은 지금은 영리의료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서울대병원이 앞장서서 공공병원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원격의료가 중요한 한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지금은 1차 의료기관이 반대하는 원격의료(원격진료)30년 후에는 공공의료의 중요한 축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

 

서 병원장은 공공의료 예산은 지금 없다. 일단 연구비를 많이 펀딩하고자 한다. 모금활동이 조직적이지 못했는데 방법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다. 대정부 파트너가 된다면 예산 모금이 더 가능할 거다.”라고 밝혔다.

 

서 병원장은 윤영호 교수가 공공의료와 원격의료를 합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격의료 기본적으로 1차 의료기관이 해야3차 기관 규제하는 문구 의료법에 넣어야

 

바통을 이어받은 윤영호 교수는 원격의료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1차 의료기관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대병원은 연구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대병원은 원격의료와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간으로 한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1차 의료기관 기준으로 원격의료 수가를 정하면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쏠림 문제는 걱정이 안 된다. 상급병원은 이를 도와주고, 연구하는 것이다. 환자에 대한 의뢰와 회송을 IT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과 관련 이후 이어진 각 테이블별 간담회에서 모 교수가 상급종병의 원격의료(원격진료)를 규제하면 될 것이다.”라고 기자에게 언급했다.

 

이 말은 정부가 아무리 1차 의료기관 중심의 원격의료를 한다고 강조해도, 개원의들이 믿지 않으니 신뢰할 수 있도록, 의료법에 원격의료 관련 조항에 상급종합병원은 원격진료를 할 수 없도록 법조항을 신설하자는 제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서울대학교병원 4개 병원장이 참석, 강남센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순으로 각 병원장이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어 기자 질문과 테이블 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아래는 병원운영 계획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 질문과 병원장 답변이다.


-서울대병원의 해외진출 성과와 향후 계획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 중동에서 5년 계약 후 2년 지났다. 지난해 80억원 수익을 냈고, 250명의 직원이 나가있다. 3년 후 재계약 생각하지만 교훈 많이 얻었다. 풍토, 환경, 시스템이 다르다. 하나의 완전한 시스템을 해본 것은 큰 경험이다. 중동은 인기가 좋아서 성과가 있었다. 중국의 경우는 국가시스템과 연결해서 진출하려고 노력 중이다.

 

-의료분쟁은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예측 가능한 것은 문제가 안 된다. 예측 불가능한 걸 없애는 것이 의료표준화다. 그리고 자체정화를 하겠다.

 

-분당병원의 민원 1위가 주차문제이다.

 

전상훈 분당병원장 : 위치 때문에 대중교통보다 자기 차를 이용한다. 토지공사 건물을 매입했고, 전체를 아우르는 주차장 마스터플랜을 계획 중이다.


-보라매병원 민원 1위가 직원 불친절이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 고객만족도 조사를 매년하고 있다. 매분기별로 피드백하고 있다. 진료 대기시간이 불만족도가 높다. 왜 대기 시간이 긴지 설명하면 납득한다. 직원의 불친절, 주차, 화장실 시설 문제가 주고, 말투나 설명에 대한 사항은 점수가 많이 올라갔다. 경영혁신실, 고객경험관리팀도 만들었다. 10대 프로세스 개선이 고객 불만족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의료원 전환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 거버넌스 이야기다. 의료원으로 가야된다는 의견이 있다. 3년 전 교수 설문 결과, 각 단위별로 다양했다. 당장은 의료원 거버넌스 손대지 않을 것이다. 만약 거버넌스를 생각한다면 임기 말에 고려해 보겠다.

 

- 노조와의 관계는?

 

서창석 병원장. 노조는 최선을 다해서 가까이 가려고 한다. 지난번 임금협상은 끝났고 첫 번째 단협 상견례를 했는데 어렵다. 나는 초보고 노조는 선수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 헬스케어파크 상황은?

 

전상훈 분당병원장 : 프로젝트 할 때 걱정이 많았다. 지금 임대가 다 나갔다. 병원 고유기능 이외에 많은 기업이 들어와 있다. 운영비는 수익에서 다 나오고 있다. 이제는 입주하고자하는 기업이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하는가를 고려하고 있다.

 

- 4차병원을 선언했다. 경증환자를 막을 방법은 있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 1~2년 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희귀질환으로 센터화해서 바꿔야 한다. U유헬스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1,2,3차 기관에 진료의뢰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환자가 더 이상 상급종병에 오지 않아도 똑같은 효과가 1,2차 기관에서 나오게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