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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보다 선생님·공무원이 “더 좋아”

듀오, 의사 선호도 10%대 머물러 “인기 시들”


우리나라 결혼 적령기 남녀들은 결혼 상대자로 의사보다 선생님과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에 대한 선호도는 10% 내외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전국 20세 이상 미혼남녀 2296명(남자 954명, 여자1342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상과 결혼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여성 응답자의 11.4%만이 배우자 직업으로 의사 등 의료계에 대한 선호를 나타냈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공사직(42.4%), 교수(22.4%), 금융직(20.5%), 일반사무직(18.45) 엔지니어·정보통신직(13.3%) 순으로, 의사·약사가 11.4%로 6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어 회계사·변리사·세무사(9.5%), 사업가·자영업자(9.4%), 건축·설계사(8.9%), 특수직(8.0%)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의사배우자에 대한 선호도는 간호사나 기타 의료직보다 낮게 나타났다.
 
남성의 배우자 직업 호감도는 교사(52.8%), 공무원공사직(33.4%), 일반사무직(28.0%), 금융직(27.8%), 서비스직(16.2%), 간호사·기타 의료사(15.8%) 순을 기록했다.
 
이어 의사·약사가 10.8%로 그 뒤를 차지했으며, 디자이너(10.4%), 프리랜서(9.4%), 예능직(8.4)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배우자를 고려할 때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성별에 관계없이 성격(여성 92.5%, 남성 91.1%)를 꼽았다.
 
여성은 경제력(68.35)과 직업(51.6%) 등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남성은 외모(59.9%)와 가정환경(35.4%)로 ‘외적’요인을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여성은 남성의 연소득으로 3720만원을 버는 것을 원했으며, 남성은 아내의 연소득이 2590만원 정도를 선호했다.
 
듀오 회원상담관리부 형남규 본부장은 “남성들은 맞벌이가 가능한 여성을 선호하고 있어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여성을 원하고 있으며, 여성들은 자신이 사회경제적 능력을 갖다 보니 전문직 남성보다는 ‘보통 남자’를 만나 원만한 결혼생활을 꾸리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로 노블레스회원을 상담하고 있는 회원상담관리부 강혜림 팀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의사 등 의료직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낮게 나왔지만, 노블레스회원들에게는 여전히 의사가 가장 인기있는 배우자감”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