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가 영유아 건강과 심리, 정서적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모유수유 실천율은 전세계적으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보사연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신생아 출생시 모유수유율은 59.4%였으며, 생후 6개월까지는 25.3%, 생후 12개월까자는 16.5%로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2003년 기준).
그러나 호주의 경우는 생후 12개월까지 모유수유율이 23%, 일본은 45%, 미국은 52%, 유럽은 무려 7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정부 및 민간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및 홍보로 모유수유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000년 10.2%에 비해 2003년에는 16.5%로 증가하긴 했으나, 서구 선진국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복지부 출산지원팀은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 저하 원인을 분석하고 모유수유율이 높은 외국의 사례 및 정책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모유수유율 향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26일 10시부터 복지부 평촌 별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민상희 보사연연구원과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인구여성정책팀장, 출산지원팀장 및 팀원 등이 참석해 모유수유율 측정기준 마련 및 향상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