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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직선제 산의회, “학회 이사장은 역할 제대로 하라”

비현실적 산모초음파 급여화도 학회가 일방적 졸속 추진

“이번 산모초음파 급여화문제도 대한민국 분만의 90%를 담당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의 제대로 된 의견수렴도 없이 학회가 일방적으로 학문적 기준에도 잘 맞지 않고, 진료현장 현실에도 맞지 않는 회원들과 산모들이 모두 반대하는 졸속 급여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하였다.” 

20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오는 10월9일 추계학술대회에 봉직의들에게 좌장 및 강연을 하지 말도록 대한산부인과학회 배덕수 이사장이 종용했다며 이를 성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배덕수 이사장의 학술대회 업무방해에 대한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입장)

앞서 직선제 산의회는 지난 12일에도 성명서를 통해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어렵게 만든 산부인과학회를 비난한바 있다.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직선제 산의회는 “상급병실 급여화, 포괄수가제 확대, 요양병원 1등급문제, 각종 부당한 급여 기준, 초음파 급여화 개선 등의 회원들 민생 문제가 산적한 지금 학회는 현장에서 힘들게 진료하는 우리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문 형식으로 배덕수 이사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배덕수 이사장 명의의 메일을 보며 당혹감과 안타까움과 함께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직선제 산의회는 ▲학회는 지난 수십년간 우리 회원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수렴하려고 노력하였는가? ▲혹 일부 교수의 생각이 대한민국 산부인과 의사들의 전체 의견으로 간주되고 있지는 않았었는가? ▲학회는 회원들의 대표성을 주장하기 이전에 회원들 목소리를 수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회원들의 유일한 대표여야 한다는 학회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민주적 선출절차나 일반 회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절차가 있는가? 등을 물었다.

직선제 산의회는 “만의 하나 이렇게 지극히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학회라면, 학회가 회원들의 대표성만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강요하며, 나서서 타 단체의 명칭문제, 내부문제까지 개입하는 월권에 회원들은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선제 산의회는 “나아가 학술대회행사까지 이사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실정법을 위배하면서까지 방해하며 파행에 이르게 한 초유의 사태를 보면서 회원들은 학회의 시대착오적 행위에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직선제 산의회는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학회의 민주화와 배덕수이사장의 이번 사건에 대한 결자해지의 행동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제안했다.